나는 언제  절해보나 ㅠ

무슨 복이 그리 많은지, 매년 동반자가 홀인원하고 있의~
3년전에 첫 싱글 트로피를 주문제작한 죄로 2년전부터 발생한 홀인원 트로피 주문제작은 전부 내 담당이 되버렸네. 보험 가입7년차건만 찾아오라는 내게는 안오고 작년에 보험만기로 환급금 타먹은 후배에게 행운이 갑자기 찾아왔네요.

딱~소리가나고 그린에 한번 뛰고 사라진 공과 함께 다같이 멍때린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후배눔이 클럽을 던지며 악을 쓰네요. 그제야 저도 현실로 돌아와 후배 부둥켜안고 악쓰고 6.25 이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네요. 우르르 그린으로 달려가서 홀 쳐다보며 다시 악쓰고~ 나이도 잊고 체면도 잊고~ 매년 겪는 일이지만 다시 그러고 있게 되네요. 후반 내내 후배손 잡으며 동반자끼리 서로 기 뺏기 전쟁도 하고 라운딩 마치고 기념주 한잔하고 장마 겹쳐 한달만에 폭염경보도 무시하고 기념 라운딩 후 사진한장 박아봅니다. 촐랑대던 현장 동영상도 올려보려 했드니 안올려지네요. 못 올리는건지 ... 여러분! 모두 홀인원하시고 대박나세요. 근데 왜 사진이 거꾸로 올라가지?